2박3일 왔다가 랜덤하게 3박4일이 되버린 여행의 마지막날.
쳌아웃 직전, 샤워할때 폰을 들고 들어갔더니 카메라가 뿌옇게 나오고, 정말 재미없는 방송만이 나오는 아침.
무거움을 호소해 보지만 구원의 손길같은게 있을리 만무하며,
한적한 어느 골목에 있던 까페로 들어가서,
풀을 시켜본다.
역시 맛이 있을리 없다.
샌드위치가 탐났지만 참았다.
칩은 정말 제대로 참았다.
핸드폰이나 만지작 거리다가, 무료 와이파이가 잡아지고,
재빨리 버스에서 볼 신사의 품격을 다운받는다.
꽃이 또 예쁘구나.
흡연을 일삼고 있는중에,
다람쥐가 나타나고,
줌으로 한번 땡겨보는데 아이폰의 한계에 부딫힌다.
버스에서 신사의 품격 보겠다고 이렇게 간지안나게 터미널 바닥에 앉아서 충전을 했다.
오는 길에는 또 간지안나게 이어폰을 꽃고 혼자 웃으며 봐야했다.
필라델피아 여행은 꽤 괜찮았다.